[로봇 도입 가이드 #2] "우리 현장엔 어떤 로봇이 맞을까?" 물류·제조 로봇 종류 완벽 가이드

물류 및 제조 현장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로봇의 종류를 정리하고, 우리 현장에 적합한 로봇을 선택하기 위한 핵심 기준을 제안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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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7, 2026
[로봇 도입 가이드 #2] "우리 현장엔 어떤 로봇이 맞을까?" 물류·제조 로봇 종류 완벽 가이드

1편에서는 로봇 도입 전 반드시 점검해야 할 현장 진단 프레임워크와 실무적인 분류 방법을 다루었습니다. 이제 실전을 준비해야 합니다. 시중에는 수많은 로봇이 있지만, 우리 현장의 문제를 해결해 줄 '진짜 솔루션'은 따로 있습니다.

이번 2편에서는 실제 물류와 제조 현장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로봇의 종류를 정리하고, 우리 현장에 적합한 로봇을 선택하기 위한 핵심 기준을 제안해 드립니다.


로봇을 이해하는 첫 번째 질문: “고정형인가, 이동형인가?”

로봇을 복잡하게 보지 않고, 이렇게 나누어 보면 이해가 쉬워집니다.

씨메스
  • 한 자리에 서서 반복 작업을 하는가? → 고정형 로봇

  • 현장을 돌아다니며 연결 역할을 하는가? → 이동형 로봇

현장의 레이아웃과 작업 동선을 결정짓는 가장 큰 기준은 로봇의 이동성입니다.

1️⃣고정형 로봇: 정밀함과 반복의 미학

주로 '다관절 로봇(Articulated Robot)'이라 불리는 로봇 암 형태입니다.

구분

내용 

특징

한 자리에 고정되어 6축 이상의 자유도로 사람의 팔처럼 움직입니다.

핵심 가치

일정한 힘과 속도로 작업을 무한 반복해도 정밀도가 유지됩니다.

적용 사례 

물류 하역 및 팔레타이징, 제조의 용접, 조립, 머신텐딩 등

2️⃣ 이동형 로봇: 공간을 연결하는 유연함

바퀴를 이용해 현장을 누비며 자재를 운반합니다. 기술 수준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구분

AGV (무인 운반차)

AMR (자율 주행 로봇)

이동 방식

마그네틱 라인, QR코드 등 고정 경로

SLAM 기술 기반 실시간 경로 생성

장애물 대응

정지 후 대기

스스로 우회 경로 탐색

적정 환경

변동이 없는 단순 반복 이송 라인

사람과 장비가 섞인 역동적인 환경

💡 미래 트렌드: 경계를 허무는 '복합형 로봇'과 '휴머노이드'의 등장

고정형과 이동형으로 나뉘던 로봇의 경계는 이제 하나로 통합되고 있습니다. 최근 주목받는 복합형 로봇(모바일 매니퓰레이터)은 이동 플랫폼 위에 로봇 팔을 결합해, 스스로 위치를 옮겨가며 정교한 피킹이나 조립을 수행합니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인간의 형태를 닮은 휴머노이드(Humanoid) 로봇은 기존의 자동화 설비가 접근하지 못했던 '사람을 위해 설계된 좁고 복잡한 공간'까지 침투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형태의 변화를 넘어, 생성형 AI와 3D 비전이 결합된 이들 로봇은 별도의 프로그래밍 없이도 새로운 물체를 인식하고 최적의 작업 경로를 스스로 생성해냅니다. 이제 로봇은 정해진 명령어만 따르는 '도구'를 넘어, 현장의 예외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지능형 동료'로 진화하며 물류와 제조의 완전 자동화를 앞당기고 있습니다.


이제 이 고정형과 이동형의 분류를 바탕으로, 물류와 제조 현장에서 로봇들이 실제로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물류 현장: 고정형과 이동형이 만나 흐름을 만들다

물류의 핵심은 '흐름'. 제품이 입고되어 보관되고, 주문에 맞춰 피킹되어 포장되고, 출고되는 전체 과정이 막힘없이 흘러가야 합니다. 물류 현장에서 로봇의 목표는 “빠를 것, 그리고 정확하게 처리할 것” 입니다.

📦 입고·하역: 디팔레타이징 솔루션

입고 단계의 하역 작업은 노동 강도가 가장 높은 구간입니다. 팔레트에 빽빽이 쌓인 박스를 사람이 허리와 어깨로 버티며 계속 내리는 대신, 디팔레타이징 로봇이 이 역할을 대신할 수 있습니다.

  • 기술 진화: 최근에는 3D 비전 카메라와 AI 알고리즘을 통해 불규칙하게 쌓인 박스도 인식합니다. 박스 크기, 위치, 높이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최적의 경로로 집어 올리는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 이송/보관: AGV/AMR과 GTP 시스템

넓은 물류센터에서 사람이 카트를 끌고 보관구역과 피킹구역을 수십 번 왕복하는 시간은 곧 생산성이 거의 없는 '이동 시간'으로 간주됩니다. 이 구간에서는 앞서 소개한 AGV/AMR이 입고→보관, 보관→피킹, 피킹→포장 구역 사이를 반복적으로 이동하며, 사람 대신 물건을 나릅니다. 이러한 이송 효율을 극대화하는 대표적인 방식이 바로 GTP(Goods-to-Person: 물건이 사람에게 오는 방식) 시스템입니다.

✋ 피킹: 로봇 피킹과 협업 피킹

피킹은 물류센터에서 가장 노동집약적이면서도 정확도가 요구되는 작업입니다. 피킹 로봇은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구현됩니다.

  • 완전 자동화 피킹: 고정형 로봇 암이 비전 시스템으로 제품을 인식하고 지정된 박스로 피킹합니다. 단일 SKU 대량 처리나 형태가 규격화된 제품에 적합합니다.

  • 협업 피킹(로봇+사람): AMR이 피킹 대상 선반을 작업자 앞으로 가져오면, 작업자가 최종 피킹을 수행합니다. 불규칙한 형태, 다품종 소량 주문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 포장·검수: 자동화의 마지막 관문

포장 단계에서는 박스 조립, 완충재 투입, 테이핑, 라벨링까지 일련의 작업을 로봇이 수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비전 검사 시스템과 결합하여 제품 수량, 파손 여부를 자동으로 확인하는 검수 로봇도 도입되고 있습니다.

🚛 출고·적재: 팔레타이징 로봇

출고 단계에서는 박스를 최적의 패턴으로 쌓는 팔레타이징 로봇이 작업자의 반복 노동이 필요했던 박스 적재를 대체합니다. 무게 중심을 고려한 안정적인 적재 패턴 생성으로 운송 중 파손을 방지하고, 팔레트당 적재량을 최적화합니다.

입고에서 시작해 센터 내 이송, 피킹, 포장, 출고까지 이르는 로봇 연계는 물류 현장의 안전과 효율을 동시에 확보하 핵심 경쟁력이 됩니다.


제조 현장: 공정의 안정성(Stability)과 품질(Quality) 유지

제조 분야에서 로봇의 목표는 물류와는 결이 조금 다릅니다. 물류가 '속도와 흐름'에 집중한다면, 제조 현장은 '정밀도와 일관성'이 생명입니다. 매 순간 같은 위치에, 같은 힘으로, 같은 주기로 작업을 반복해야만 불량을 줄이고 공정 전체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고정형 로봇: 작업 형태에 따라 세분화되다

제조 현장에서 다관절 로봇은 여러 관절이 자유롭게 움직여 용접, 조립, 머신텐딩, 도장, 연마 등 폭넓게 대응하는 가장 범용적인 형태입니다.

  • 용접: 자동차, 철강, 조선 등 대형 구조물의 정밀 용접

  • 조립: 전자제품, 기계 부품의 반복 조립 작업

  • 머신텐딩: CNC, 사출기 등에 소재 투입 및 완제품 배출

  • 도장/코팅: 균일한 도막 두께 유지로 품질 안정화

  • 연마/폴리싱: 일정한 압력과 궤적으로 표면 마감

🤖 고정형 로봇, 단순 반복을 넘어 지능형으로

전통적인 제조 현장의 다관절 로봇은 정해진 궤적을 움직이는 데 특화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생산 라인은 부품의 위치가 미세하게 바뀌거나, 제품의 종류가 수시로 변하는 '비정형 환경'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움직이는 로봇을 넘어, 3D 비전으로 사물을 인식하고 스스로 판단하여 경로를 생성하는 '지능형 다관절 로봇'이 고난도 제조 공정의 핵심이 되고 있습니다.

☑️지능형 로봇의 핵심 기술:

  • 3D 비전 센서: 부품의 위치, 각도, 형태를 3차원으로 인식

  • AI 경로 계획: 실시간으로 최적의 접근 경로와 작업 수행

  • 물리적 제어: 조립 시 부품 손상 방지를 위한 압력 조절

✋ 성패를 결정짓는 핵심, '엔드이펙터(End-Effector)'

로봇이 표준화된 '팔'이라면, 엔드이펙터는 현장의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손'입니다. 작업물의 재질과 무게에 따라 집기, 용접, 연마, 폴리싱 등 전용 도구가 결합되어야 하죠.

☑️엔드이펙터 유형:

  • 그리퍼(Gripper): 진공, 기계식, 자력 등 대상물에 맞는 파지 방식

  • 용접 토치: 용접봉 공급과 온도 제어가 통합된 전용 헤드

  • 스핀들: 절삭, 연마 등 회전 가공 도구

  • 비전 카메라: 품질 검사, 위치 확인용 통합 센서

특히 로봇의 움직임과 비전 센서, 그리고 엔드이펙터가 하나의 시스템처럼 정밀하게 맞물릴 때 비로소 사람의 손기술을 대체하는 진정한 자동화 솔루션이 완성됩니다.


우리 현장에 맞는 로봇 선택 기준 체크리스트

결국 로봇 도입의 성패는 "얼마나 비싸고 성능 좋은 제품인가"가 아니라, "우리 현장의 문제를 얼마나 정확히 해결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카탈로그의 스펙을 체크하기 전, 우리 공정의 병목 구간이 어디인지, 현장의 작업자들이 겪는 가장 큰 고충은 무엇인지 먼저 들여다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기준 항목

핵심 체크 포인트

작업 복잡도

위치와 규격이 고정된 '정형' 작업인가? 아니면 사물 인식과 판단이 필요한 '비정형' 작업인가?

인프라 환경

공장 바닥의 수평 상태, 로봇셀 설치를 위한 공간 등 로봇이 설치되거나 통신하기에 최적화되어 있는가?

데이터 연계성

기존의 WMS/MES와 로봇 제어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공정 가시성을 제공하는가?

미래 확장성

단순 인건비 절감을 넘어, 생산량 증대와 안전 관리 등 통합적인 관점에서 ROI를 산정했는가?

위 네 가지 항목은 단순히 로봇을 고르는 기준이 아니라, 우리 현장의 현재 주소를 확인하고 미래의 효율성을 설계하는 지도와 같습니다. 고정형 로봇의 정밀함, 이동형 로봇의 유연성 중 무엇이 지금 우리에게 더 절실한지 차분히 검토해 보신다면 현장을 혁신할 가장 강력한 '문제 해결 도구'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맺음말: 현장의 '병목'을 해결하는 가장 강력한 도구

로봇은 그 자체로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 현장에서 가장 작업이 지체되거나 사고 위험이 높은 구간, 즉 '병목'을 해결하는 최적의 도구여야 합니다. 우리 현장에 딱 맞는 로봇 도입,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수많은 제조·물류 현장의 공정 혁신을 선도해 온 씨메스의 전문가들이 함께 고민해 드립니다. 지금 바로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기술적 리스크는 낮추고 생산성은 극대화하는 로봇 도입 전략을 세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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