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터뷰] : 대상(주) '정원e샵', '수익성 확대' 위한 이커머스 물류 혁신과 AI 로봇 자동화 해법 모색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 속도는 그 어느 때보다 가파릅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자사몰 운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고,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과 고객 경험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채널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나 오랜 기간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운영해 온 기업일수록, 온라인 환경에 맞는 물류 및 시스템을 어떻게 설계하고 확장할 것인가가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씨메스는 국내 대표 식품 기업인 대상주식회사의 자사몰 ‘정원e샵’을 운영하고 있는 Mall 사업팀 정진우 차장님을 만나 이커머스 환경에서의 물류 운영 과제와 변화 방향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습니다. 자사몰 운영 현장에서 실제로 마주하는 고민과 향후 혁신 방향을 함께 탐색해본 시간이었습니다.
그 자세한 이야기를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About 대상주식회사 | 청정원
대상주식회사는 '미원', '청정원', '종가' 등 대한민국 식생활을 대표하는 브랜드를 보유한 종합 식품 기업입니다.‘정원e샵’은 대상그룹의 공식 온라인 쇼핑몰로, 자사 브랜드 제품은 물론 다양한 외부 소싱 제품까지 아우르는 식품 전문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UX 개선과 고객 경험 강화를 중심으로 한 온라인몰 혁신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정원e샵 바로가기 : https://www.jungoneshop.com/main/index.php?acec=0001BD
‘정원e샵’의 성장, 그리고 다음 단계
‘정원e샵’은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자사몰 운영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치열한 플랫폼 경쟁 환경에서도 연 4~5%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공격적인 신규 회원 모집 전략을 통해 회원 수를 전년 대비 2배 수준인 40~50만 명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앞으로는 신규 고객 유치와 매출 성장을 넘어, 기존 고객의 충성도와 재구매 전환율을 높이는 전략적 운영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물류 인프라와 고객 경험을 더욱 긴밀하게 연결하는 시도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정원e샵은 청정원·종가 브랜드 물류를 거점 별로 운영하면서 전사 재고를 통합 관리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는 오프라인 사업 확장에는 강점이 있었으나, 온라인 환경에서는 특유의 운영 복잡성으로 인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여지가 존재합니다.
[ 자사몰 운영 구조와 과제 ]
항목 | 현황 및 특징 | 개선 과제 |
|---|---|---|
운영 방식 | 브랜드 별 물류 창고 및 전사 재고 통합 관리 | 온라인 특화 물류 필요 |
작업 환경 | 수작업 중심 운영(PC, 지게차 등) | 자동화·표준화를 통한 작업 안정성 향상 |
작업 동선 | 상온/냉장/냉동 합배송(1층 상온, 2층 냉장·냉동) | 합배송 공정 고도화를 통한 품질 및 효율 향상 |
인력 운영 | 지방 거점 운영으로 인력 확보 변동성 존재 | 계절/시즌 성 수요 대책 강화 필요 |
“오프라인 중심의 구조가 안정성을 제공해온 건 사실이지만, 이커머스 특성 상 다품종 소량 주문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물류 운영 모델에 대한 고민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물류 팀의 피로도도 상당해 장기적으로 물류 효율의 개선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정진우 차장 (Mall 사업팀)
🚀온라인 이커머스 트렌드: ‘속도’와 ‘경험’의 경쟁
정원e샵이 나눠주신 고민은 비단 대상 주식회사 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이커머스 시장은 ‘제품’ 못지않게 ‘배송 경험’ 자체가 브랜드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빠른 출고 및 정확한 배송, 깔끔한 포장 상태, 반품의 용이성 등 물류의 모든 과정이 고객 만족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평가됩니다.
또한, 오프라인 매장·자사몰·소셜미디어 등 다양한 채널에서 일관된 고객 경험(cx)을 제공하고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초개인화 전략을 강화하는 브랜드들이 점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자사몰 운영에 있어서도 물류 혁신을 통한 고객 접점 강화가 필수적임을 보여줍니다.
미래를 위한 준비 : 물류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 (Digital Transformation)
정원e샵은 오프라인의 강점을 살리면서도 온라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업계 공통의 과제로 꼽히는 ‘다품종 소량 주문 대응력’과 ‘재고·배송 효율화’를 강화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전략적 접근이 가능해집니다.
✅ 방법 1 : 자사몰 특화 ‘풀필먼트(Fulfillment)’ 활용 검토
전문 풀필먼트 센터를 통한 피킹·포장 자동화와 효율적 인력 운영으로 온라인 특화 물류 역량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이는 배송 품질 향상 뿐만 아니라 고객 만족도 제고로 직결됩니다.
✅ 방법 2 : 데이터 기반 재고 관리 및 수요 예측 체계 강화
ERP·WMS 등 실시간 재고 연동 시스템을 통해 품절 및 과잉 재고 리스크를 줄이고, 유연한 프로모션 기획과 물류 운영 효율을 함께 높일 수 있습니다.
✅ 방법 3 : AI 로봇 자동화를 통한 작업 효율 향상
팔레타이징, 피스피킹 등 반복 작업을 지능형 로봇으로 전환함으로써 인력 부담을 줄이고, 출고 속도와 정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핵심 기반이 됩니다.
인터뷰를 마치며
브랜드의 자사몰이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과거의 성공 기반 위에 새로운 물류 운영 모델과 고객 경험 전략을 더하는 전환점이 필요합니다. 정원e샵 역시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브랜드 가치와 운영 효율을 함께 강화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은 곧 고객 경험이며, 고객 경험의 최전선은 ‘물류’입니다. CMES는 지능형 로봇 자동화를 통해 반복 작업을 효율화하고, 브랜드가 진정으로 집중해야 할 고객 가치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