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터뷰] : '설비 중심'에서 '설계 중심'으로, KT 서비스 남부가 찾은 자동화의 해답

KT 서비스 남부 인터뷰를 통해 ‘설비 중심’이 아닌 ‘현장 설계 중심’ 자동화의 핵심을 확인하세요. 분산된 유지보수와 효율 최적화 등 현장의 과제를 짚고, 이를 해결하는 AI 물류 자동화의 해답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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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18, 2025
[현장 인터뷰] : '설비 중심'에서 '설계 중심'으로, KT 서비스 남부가 찾은 자동화의 해답

AI와 로봇 기술의 확산으로 물류센터 자동화가 기업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기대와 현실의 고민이 존재합니다.

최근 씨메스가 KT 서비스 남부와의 인터뷰를 통해 확인한 것도 바로 이 부분이었습니다. KT 서비스 남부는 선제적으로 자동화 설비를 도입했지만, 그 과정에서 자동화의 본질은 ‘최신 설비’가 아니라 ‘현장 특성을 반영한 설계’에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오늘은 KT 서비스 남부의 실제 사례를 통해 자동화 설비 도입 이후의 성과와 남은 과제, 그리고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About KT 서비스 남부

KT 서비스 남부 물류사업본부

KT 서비스 남부는 KT 그룹의 통합 물류 거점 역할을 수행하며, 커머스, 텔레캅, 스카이라이프 등 여러 계열사의 물류를 위탁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국 6개 물류 센터를 운영중이며, 동부 및 서부 주요 거점 센터에 AGV, 셔틀랙 등의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여 물류 효율화와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핸드폰, TV셋톱박스 등의 유무선 상품을 고객 맞춤형으로 실시간 배송하고, KT 통신 단말의 신품화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최신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물류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아직까지도 풀지 못한 다양한 과제들이 존재했습니다.

1️⃣ 현장의 과제: 자동화 도입의 '현실적 간극'

KT 서비스 남부 - 엄동현 차장님

“자동화를 도입하며 초기 운영 과정에서 일부 문제점이 드러났지만, 이를 기반으로 효율을 높이기 위한 개선이 진행 중입니다.” KT 서비스 남부 - 엄동현 차장님

KT 서비스 남부에서 운영중인 물류센터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자동화 설비는 AGV입니다. 인건비 절감과 분류 효율 향상을 위해 AGV를 도입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기존 컨베이어 소터 대비 제품 파손 위험이 적고, 안정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실제 운영에서는 몇 가지 문제점도 드러났습니다.

구분

도입 목표치

실제 운영 현황

현실의 과제

처리량

시간 당 4,000대

시간 당 약 1,000대 (25% 수준)

시스템 규모가 작아 효율 100% 활용 불가

작업 방식

-

소터 50개 수준, 3 웨이브 작업

웨이브 증가로 재세팅 및 공간 문제 발생

인력 절감

인력절감
(7명 → 4명)

전체 효율 개선은 제한적

인력 감축 목표는 달성했으나, 전체 생산성 기여 제한적

2️⃣ 현장 경험으로 얻은 해답 :신축 센터는 '설계 기반 자동화'로

KT 서비스 남부는 기존의 과제를 바탕으로 향후 자동화 전략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했습니다. 기존 센터의 구조적 한계 때문에 대규모 개편은 어렵지만, 앞으로의 미래는 달랐습니다.

구분

주요 전략

방향성

기존 센터
(동부/서부)

구조 변경 없이 기존 시스템
효율 개선에 집중

웨이브 축소(3회→1회),
액세서리 피킹 프로세스 최적화

신축 센터
(내부 논의중)

초기 설계 단계부터 자동화
프로세스 완벽 반영

시스템-프로세스 일치화를 통한 실패 방지

특히, 기존 현장에서 각기 다른 업체가 유지보수를 담당하여 발생했던 불편함 때문에 통합 유지보수의 필요성을 강하게 강조하였습니다. 현재 분산된 관리 체계를 하나의 통합 관리 체계로 전환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아 운영 신뢰성을 확보하고자 합니다.

향후 자동화의 주요 과제로는 운영 웨이브 축소를 위한 소터 수 확충, 액세서리류 보관/피킹 프로세스 최적화, 그리고 센터 간 시스템 통합이 언급되었습니다.

3️⃣'현장 중심 설계'는 곧 자동화 성공의 열쇠

KT 서비스 남부와의 인터뷰는 자동화의 성공이 설비의 스펙이 아닌, 물류 특성을 반영한 프로세스 설계와 안정적인 운영 신뢰성에 달려 있음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 효율 vs 현실 : 자동화 설비는 '도입'보다 '적용'이 중요합니다. 물류 특성과 물동량 패턴을 충분히 분석하고 그에 맞춰 설계해야 기대 이상의 효율을 얻을 수 있습니다.

  • 운영 신뢰성의 핵심 - 유지보수: 설비 관리가 여러 업체로 분산되면, 유지보수와 데이터 관리가 복잡해져 현장 운영 신뢰도와 만족도가 떨어집니다.

  • 미래형 자동화의 방향: 신축 단계에서부터 프로세스 기반 설계를 반영하고, 모든 시스템을 단일 통합 체계로 관리해야 합니다.

💡CMES Insight: Full-Stack Engineering으로 완성하는 현장 맞춤형 자동화

결국, 현장 자동화에서 겪은 문제는 단순히 하드웨어 스펙에만 집중한 자동화의 한계였습니다. 물류센터는 '설비'가 아니라 '현장 프로세스'를 중심으로 설계되어야만 진정한 효율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씨메스는 단순히 로봇을 공급하는 기업이 아닙니다. AI 기반 3D 비전 기술을 바탕으로 물류 프로세스 설계부터 로봇 운영까지 아우르는 Full-Stack Engineering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설비 중심의 자동화'가 아닌 '현장 중심의 맞춤형 자동화'만이 지속 가능한 효율을 만드는 길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동화의 핵심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그 기술을 '어디에, 어떻게' 적용하느냐에 있기 때문입니다.

고객 현장에 최적화된 설계와 지속 가능한 운영 환경을 제공하는 AI 로봇 자동화, 지금 씨메스와 함께 그 여정을 시작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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